1.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 및 계획

대한민국 역사의 대중화와 문화유산의 보존,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북대학교에서 고고문화인류학과를 복수 전공으로 선택하여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다양한 문화재 재단이나 박물관 등에 취업을 희망하며, 이를 위해 학과에서 주최하는 답사와 대외활동을 통해 이론적인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분야를 공부할수록 이론적 지식 외에도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실무 경험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무형문화연구원에서의 진행한 현장실습은 당시 저의 꿈과 목표를 실제적 행동으로 이끌어나갈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실습을 통해 목표로 삼았던 것은 이론적인 이해를 넘어, 문화유산을 실제로 체험하고 그 가치를 감각적으로 느끼며,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그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문화유산의 가치, 그 중요성을 이론적인 지식을 넘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더 깊은 지식과 감정, 경험을 얻고, 보다 지속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실습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음으로서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직종들에 대해 실질적인 통찰을 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해보면서, 현직에 종사하고 계시는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제 스스로만의 시각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문화유산 보존 방법에 기여하는 역량을 발전시키고자 했으며, 제 개인만의 독특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무형문화의 가치를 사회에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큰 꿈을 실현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고자하였습니다.

2. 기업에서의 업무 내용 및 현장 적응 노력

무형문화연구원은 무형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연구, 기록, 보존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융복합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이치피디아(ichpedia)라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무형문화유산의 기록과 보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무형문화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는 '전주 세계무형문화유산대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무형유산상 시상식으로, 무형문화연구원과 전주시의 협력을 통해 개최되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사업에서 2019년도 부터 2022년도 까지 역대 수상작들의 번역과 요약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무형문화유산을 탐구하고 조직적으로 정리하여 보존하는 일의 과정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업무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은 오래되고,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일상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세계 각 국가의 무형문화유산이 서로 유사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인류의 문화 형성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유하며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주세계무형문화유산대상 시상식의 상패 제작을 담당하신 이의식 장인의 작업 현장 촬영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무형문화재인 옻칠장의 자개상패 제작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전통무형문화 작업의 미적인 가치와 아름다움, 또 그 기술에 감탄하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업무를 수행 중 장인님과의 대화를 통해 다음세대가 앞으로 무형문화를 어떻게 발전하고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저에게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무형문화연구원에서 진행중인 키르기스스탄 ODA 사업 보조 업무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YP 프로그램의 교재 제작, 발표자료 수집과 영상편집 및 제작작업을 맡아 수행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호 교육을 기획하고, 그들이 자체적으로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이를통해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통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무형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을 추가하여 서로 다른 두 문화간의 교류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문화가 어떤 고유한 가치를 지녔으며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확산에 기여하고 싶은 목표를 더욱 확고하게 세우게 되었습니다.

3.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 및 보람

무형문화연구원에서의 현장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은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경험하며 문화의 다양성과 공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문화유산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교류되고 공유되어야 하며, 그 역동성을 통해 지속 가능성이 실현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경험하며 형태가 남는 유형문화유산과는 달리 전승과 기록을 통해 보존되어야 하는 무형문화유산의 특징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통기술은 기술적측면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모두 중요하게 여겨져야 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은 기술의 보존 뿐 아니라 역사와, 사회 즉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와 공감이 앞으로 더욱 필요할 것 입니다.

실무적 역량 향상을 목표로 세우고 실습을 시작하였는데, 실제로 연구원에서의 기초적인 업무과정 부터 기획 및 참여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실무 경험을 통해 미래에 사회로 진출할 때 요구되는 역량과 사회적인 능력을 조금이나마 경험 할 수 있었으며, 더욱이 앞으로 실제 사회에서 추가적으로 요구될 구체적 업무 능력과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더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론적 지식과 더불어 실제적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무형문화연구원에서의 경험은 이론과 실무를 통합하여 나만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의 조화가 무형문화유산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저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4. 진로탐색/취업과의 연계 경험담 및 취업 성공을 위한 각오

무형문화연구원에서의 2개월 동안의 경험은 저에게 큰 '터닝포인트'였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고고학과 인류학의 공부를 하면서 이상적이고 뭉뚱그려진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실제로 문화유산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는 어떤 분야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 방향성을 제시 하였으며 인류가 가진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어떻게 보존되고 발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과 탐구의 계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제 꿈과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업의 특성과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무형문화연구원 내에서 진행되는 연구들을 지켜보았을 때 과학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문화유산의 보존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실습 종료 후 현재 다양한 데이터분석 역량을 배울 수 있는 인텁십을 활동을 하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